99 기도 중
주의 도를 버리고 헛된 꿈을 좇던 우리들 심한 고난을 받아 살소망까지 끊어지고
거짓과 교만한 마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죽음과 같은 고통에서 주를 보게 하셨네.
하나님의 긍휼로 부끄러운 삶을 덮어주소서 용서 받을 수 없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으니
이제는 주사랑에서 그 어느 누구도 끊을 수는 없으리.
1. 십일조 낼 수 있도록 - 십일조 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 2. 현빈이 미움 문제 - 구원받은 나여서 기도 할 수 있다. 3. 하나님 부끄럽게 여긴 문제 4. 콩팥, 각막 매매까지 생각했던 일 5. 1억이면 영혼까지 팔고 평생을 종처럼 살겠다.
점점 좋아지게 하시는 하나님
며칠을 알아본 끝에 신풍역 근처 주택가 옥탑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직장생활 8년차에 옥탑방신세라니...
그래도 내가 살아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노을이 지는 하늘은 유난히 아름다워보였다. 노을 사이로 커다란 교회에 씌여진 이름 "평강" 내 마음에도 이제는 평강이 찾아온 듯 하다.
집에서 정확히 보이는 교회가 마치 나를 감찰하셨던 하나님의 모습으로 나에게 오라는 느낌으로 웅장하게 서 있었다.
마음 편히 교회를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그마한 소원이 생긴다.
그 순간 끊임없이 내 안에서 들리는 말씀 한구절 "가난케도 하시고 부유케도 하시고..."
당신의 놀라운 섭리와 오래 참으심과 사랑에 다시 한번 내 안에서 뜨거운 기운이 느껴진다.
낙망하며 좌절하여 힘들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지긋한 빚문제와 철저한 고독으로 싸워야 했던 몇년
스무살 청년의 때의 구원의 은혜도 망각한 채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돈을 벌려던 무모한 나날들
쉽게 돈을 벌려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주식을 하면서 몇 천만원씩을 마치 놀음하듯 베팅하면서 변질되었던 나의 한탕주의의 시절
네온싸인의 화려함을 좆아 탕진해버린 나의 젊은 날들
스물 일곱의 나이에 일억이천의 빚과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사채 이자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려는 죽음의 유혹과 싸웠던 나날들
아침이면 현실이 두려워 다시 밤이 오길 바라고, 밤이 되면 잠이 오질 않아 다시 그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 지나갔으면 하며 뜬 눈으로 밤을 새던 날들 그냥 그저 어디로 가야 할 지 방향을 잃은 배처럼 그냥 떠내려갔던 세월들
세상과의 단절, 사람들과의 단절 철저하게 혼자여야 했던 지독한 외로움 누구 한사람 나의 문제로 같이 고민해주지 못하고 해결해줄 수 없다는 절망
술에 취해 정신을 잃어야 잠이 들 수 있었던 끽연을 하며 그 독한 연기가 들어가야 나의 고통은 잠시 잊을수 있었던 시간들
결국 난 도피 하듯 신풍역 옥탑방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 그 힘들었던 시간에도 나를 돌아보셨던 하나님 하나님께 자복하고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이 가장 큰 축복임을 알았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괴로움과 고독과 싸울 때 묵묵히 날 바라보셨던 하나님이 이제야 비로서 느껴진다. 넘어지더라도 완전히 엎으러지지 않게 그래도 내가 다시 돌아 올 수 있도록 중보기도 하신 것이다.
평강교회의 목사님 말씀 중심 하나님 중심 그 진한 말씀의 국물을 먹으며 그래도 한 주 한 주를 인내의 세월을 지낸 것이다.
그렇게 이년 점점 좋아지게 하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이루셨다. 심방 안수 기도에 그 기도를 받을 수 있음에 감사했고, 마치 모두 이루어질 것처럼 아멘 하였다.
첫째 기도제목이였던, 온전한 십일조... 그간 헛되이 버린 인생의 시간, 물질들, 흐릿해졌던 물질의 가치관 이제는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몇개월만에 기도 대로 온전한 십일조를 들일 수가 있었다. 그때의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십일조를 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것인지...
물질 문제에서, 회사에서, 가정에서 이제는 복의 근원으로 세우시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교사로 세워가신다.
이제는 하루라도 새벽기도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떻게 다시 만난 하나님인데, 이제는 놓칠 수 없다.
하나님 없이는 절대로 내가 살 수 없음을 느끼며 점점 좋아지더라도 결코 교만해져서 혼자 살겠다 하지 않도록 말이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섭리가운데 인도하심이 느껴진다. 나 한사람 오래 참으심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의 부흥의 역사에 평강교회의 부흥에 나를 사용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설레임으로 하나님께 엎드리어 오늘 하루도 함께 해주시라고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 어느날 새벽에 드린 나의 고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