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기술노트

🆔 DID (분산 ID)

DID (Decentralized IDentifier)는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원장기술(DLT)을 기반으로, 개인이 자신의 신원 정보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며,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신원 확인 시스템입니다. 중앙 기관의 통제 없이 개인 스스로 신원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 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SSI)'이라고도 불립니다.


🤔 DID는 왜 필요한가?

기존의 신원 확인 시스템(예: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인인증서)은 중앙 기관(정부, 은행, 통신사 등)이 개인의 신원 정보를 발급하고 관리합니다. 이 방식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가집니다.

  • 개인정보 유출 위험 : 중앙 기관의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당하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정보 통제권 부재 : 개인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기 어렵고,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제한적입니다.
  • 불필요한 정보 제공 : 신원 확인 시,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민감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ID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에게 자신의 신원 정보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합니다.


⚙️ DID의 동작 방식

DID는 주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됩니다.

1. DID (분산 식별자) :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개인의 고유한 식별자입니다. 특정 기관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생성하고 관리합니다. 2. DID 문서 (DID Document) : DID와 관련된 공개키, 서비스 엔드포인트 등 DID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DID 소유자와 상호작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문서입니다. 블록체인에 저장되거나, 블록체인에 링크된 분산 저장소에 저장됩니다. 3.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 (Verifiable Credential, VC) : 발급자(예: 대학, 정부)가 특정 개인의 속성(예: 졸업 증명, 운전 면허)을 디지털 서명하여 발행하는 증명서입니다. 이 증명서는 블록체인에 기록되지 않고, 개인의 지갑(Wallet)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사용자는 서비스 제공자에게 VC를 제시하고, 서비스 제공자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DID 문서를 통해 VC의 유효성을 검증하여 신원을 확인합니다.


💡 기술사 핵심 Point

  • DID는 자기 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SSI)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개인이 자신의 신원 정보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며,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합니다.
  • DID는 금융, 의료,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본인 인증 및 자격 증명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DID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므로,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투명성, 불변성 등의 특징을 가집니다.
  • DID의 확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기술 개발과 함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